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3연승을 질주했다.
스완지시티가 27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즈 스완지시티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2라운드에서 로터햄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올시즌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공격수 고미가 스완지시티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상대가 챔피언십(2부리그)의 로터햄 유나이티드인 점을 감안해 2군에 가까운 선발진을 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고미가 나섰고, 시한. 몬테로, 다이어, 캐롤, 풀턴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포백 라인은 리차즈, 바틀리, 페르난데스, 티엔달리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트럼멜이 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 나선 베스트 11과 비교하면 주전은 다이어 뿐이었다. 그러나 선수 구성은 화려했다. 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리옹 등 프랑스 리그 1에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고미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 수비에는 지난 20일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페르난데스가 포진해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페르난데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만파운드(약 136억원)에 스완지시티에 입단했다. 트럼멜 최근 2시즌 동안 보름과 주전 경쟁을 펼친 주전급 골키퍼고 몬테로도 특급 조커로 활약 중이다. 2군이지만 사실상 1군에 가까운 전력이었다.
그럼에도 스완지시티는 전반 22분에 터진 고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챙겼다. 교체 카드로 셸비와 시구르드손, 보니가 차례대로 투입됐지만 짧은 시간 활약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다. 기성용은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3일 뒤에 열리는 웨스트브롬위치와의 EPL 3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을 아낀 몽크 감독은 승리와 체력 안배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 또 맨유와의 EPL 개막전 승리(2대1 승)와 번리전 승리(1대0 승)에 이어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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