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한화 정대훈.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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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최근 5경기 연속으로 선발 투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태양과 유창식, 외국인 투수 앨버스와 타투스코, 다시 이태양으로 이어진 선발 투수들이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 이 기간에 4승1패에 최근 3연승. 선발 야구가 되면서 이글스는 위협적인 팀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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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다수 팀이 고민하는 5선발, 가장 약한 고리인 마지막 선발의 공백을 어쩔 수가 없었다. 올 시즌 한화는 김혁민 송창현 등이 선발로 나서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정대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중간계투로 던진 정대훈의 첫 선발 등판이었다. 사실 한화 코칭스태프도 선발 투수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정대훈이 무너질 경우 바로 불펜을 가동한다는 구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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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대훈이 생각보다 일찍 무너졌다. 한화는 초반 정대훈이 흔들리자 바로 김기현 카드를 뽑아들었다. 1회초 히어로즈 선두 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대훈은 1사 후 이택근에게 우익수쪽 2루타, 4번 박병호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실점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이 문제였다. 7번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사구와 희생타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한화는 정대훈을 내리고 김기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대훈은 투구수 29개를 기록했는데, 볼이 17개로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 히어로즈 서건창은 바뀐 투수 김기현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4-1 리드.
반면, 히어로즈 선발 오재영은 5회 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다. 경기 전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의 예상과는 달리 난타전까지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