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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10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승7패 1세이브를 기록했으니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것. 유희관에게도 경사지만 두산 팀에도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두산은 역대로 왼손 투수가 귀했다. 왼손투수가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적이 없다. 외국인 투수 레스가 2002년 16승을 한 뒤 2003년 일본에서 뛰고 2004년 다시 돌아와 17승을 거둬 2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적은 있다. 국내 선수로는 처음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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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엔 2사후 볼넷 2개와 사구 1개로 만루의 위기를 내줬지만 4번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긴 유희관은 3회말 민병헌의 역전 투런포에 힘을 얻었다. 4회에도 1사 2루의 위기서 후속 타자를 범타로 아웃시키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엔 처음으로 삼자범퇴시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비가오는 가운데 나선 6회초엔 첫타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4번 최형우를 2루수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다시한번 1점차의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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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선 조금 아쉬움이 컸다. 안타 8개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말 1사 2루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3회말엔 민병헌의 투런포 이후 2사 만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양의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정수빈이 견제사를 당하는 등 잘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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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이 지난 뒤에도 빗줄기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두산은 삼성에 2연승을 거두고 상대전적 9승6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