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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UCL 2호골이었다. 한국인 선수가 세운 한 시즌 UCL 최다골 타이기록이었다. 종전에는 2004~2005시즌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박지성이 UCL에서 2골을 넣은 바 있다. 레버쿠젠이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한 만큼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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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롤모델로 삼고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22세 시절인 2007년 맨유에서 뛰었다. 49경기에 나와 42골을 넣었다. 경기당 0.8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에 비한다면 손흥민은 경기당 0.75골로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에서 팀 넘버원 공격수로 활약했다. 반면 손흥민은 맨유보다 '급'이 떨어지는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여기에 슈테판 키슬링에 이은 팀 넘버투 공격수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손흥민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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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손흥민과 비슷한 선수가 바로 가레스 베일(24·레알 마드리드)이다. 22세 때인 2011~2012시즌 베일은 토트넘에서 뛰었다. 토트넘 역시 레버쿠젠과 마찬가지로 리그 내 3~5위권 팀이었다. 베일 말고도 에마누엘 아데바요르(18골)이나 저메인 데포(17골) 등 넘버원 공격수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베일은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그 결과 베일은 2012~2013시즌 44경기에서 26골을 넣은 뒤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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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