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윤성환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윤성환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부산 롯데전부터 31일 대구 넥센전까지 5연패를 당한 뒤 지난 2일 대구 NC전서 10대10으로 비겼다. 지난달 26일 부산 롯데전 이후 9일만에 맛본 승리였다.
윤성환은 29타자를 맞아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지난해 4월 26일 광주 KIA전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완봉승을 따낸 윤성환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생애 5번째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윤성환은 지난 7월 24일 롯데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뒤 5경기에서 1패만을 당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10안타 6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급기야 류중일 감독은 최근 윤성환의 불펜피칭 때 직접 타석에 서서 구위를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때문이었을까. 윤성환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주무기인 커브와 140㎞대 초반의 직구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삼성은 1회말 무사 1루서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조동찬의 솔로홈런, 6회에는 박해민의 땅볼로 각각 1점씩 보탰다. 3-0으로 앞선 8회에는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5⅔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을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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