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체제로 전환한 성남이 인천을 완파했다.
성남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황의조와 김동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이상윤 감독대행 경질 등 홍역을 앓았던 성남은 김 감독 부임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바꾸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달리던 인천은 최근 3차례 맞대결서 무승(2무1패)에 그쳤던 성남징크스에 또 울면서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첫 골은 전반 21분 터졌다. 김태환이 이천 진영 왼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 왼쪽에서 받아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자신감은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잡은 공격찬스에서 인천이 걷어낸 볼을 김동희가 문전 중앙에서 논스톱슛으로 연결, 점수차를 벌렸다.
인천은 이보-이천수와 조커 진성욱을 앞세워 반격을 모색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 속에 성남 수비라인을 뚫는데 애를 먹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김 감독은 김동섭까지 내보내면서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끝에 결국 2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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