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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단연 태극마크의 사나이로 꼽을 수 있다. 그를 빼고는 한국 야구의 국가대항전을 얘기할 수 없다. 그를 두고 후배들은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라고 부를 정도 였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동메달을 땄다. 당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를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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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당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투혼을 불살랐다. 3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32. 그때의 인상이 너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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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대표팀 성적은 8경기에서 2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8이다.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진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09년 WBC에 이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계속 됐다. 첫 국가대표로 나간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졸전(6⅓이닝 7실점)이 후에 약이 됐다.
류현진은 도하 참패 이후 우승, 준우승 그리고 다시 우승을 했다. 류현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 세 차례 국제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강타자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외국 스카우트들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베이징올림픽에선 2승, 평균자책점 1.04, 2009년 WBC에선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1승을 거뒀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일본 킬러'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2승을 따냈다. 8월 16일 일본전에서 5⅓이닝 3안타 1실점, 8월 20일 준결승에서 8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점)했다. 베이징올림픽 성적은 14⅓이닝 동안 2승에 평균자책점 1.26. 베이징올림픽은 김광현의 존재감을 국제대회에 제대로 알린 무대였다.
그는 1년 뒤 2009년 WBC 1라운드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8실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후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꿔 3경기서 2이닝 1실점해 한국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신화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는 3홈런 19타점, 타율 3할6푼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당시 이대호는 일본의 에이스 와다 쓰요시(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대표팀 타선을 이끌었다. 1홈런 6타점, 타율 3할6푼8리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