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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히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분투하는 보험맨들의 이야기를 날줄로, 남녀 여러 쌍의 사랑을 씨줄로 해서 드라마를 엮어가는 솜씨가 뛰어나다. 러닝타임 100분 동안 무대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고, 유쾌한 기분이 되어 극장문을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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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보험왕을 꿈꾸는 한보장은 야심찬 기획 아래 다이어트와 연계된 '뚱뚱 OK 보험'을 내놓지만 보기 좋게 실패한다. 그러자 한보장과 이혼한 신다정이 연구개발팀장으로 스카웃되어 함께 일하게 된다. 이들은 이혼한 사실을 숨긴 채 티격태격한다. 이들은 어렵사리 '이혼 보험'이라는 새상품을 개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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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연기의 대가인 임기홍(장동빈 역)을 비롯해 베테랑 백주희(구가혜 역)를 중심으로 배우들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 홍지민 김현진(전지현 역) 정상훈 박 훈(한보장 역) 등도 뮤지컬계에서 코믹연기라면 첫 손가락에 꼽히는 배우들이다. '대학로 소극장 사상 믿을 수 없는 캐스팅'이라는 제작사의 홍보문구가 과장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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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소극장 뮤지컬의 전통을 새롭게 살려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 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