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전 통해 분위기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이 금메달 도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란, 중국, 필리핀 등 강팀들이 많아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되지만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치러진 LG 세이커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수단은 진천에서의 모든 훈련을 마쳤다. 22일 선수촌에 입촌하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서게 된다.
유 감독은 21일 LG전 경기 종료 후 "연습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현재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라고 말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다행히 3-2 드롭존 수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다만 선수들이 연습 때는 슛 성공률이 좋은데 시합에만 들어가면 나빠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유 감독은 선수촌 입촌을 하루 앞두고 "이번 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리는만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팀들이 많이 참가하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단, 농구월드컵 전패로 조금은 떨어진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유 감독은 "결국 예선에서 요르단, 대만과의 싸움이 될 것인데 이 예선에서 얼마나 분위기를 끌어 올리느냐에 따라 향후 성적이 결정날 것 같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스스로 지금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찾는게 중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다른 강호들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양 팀이지만 그래도 결고 쉽지 않은 팀들이다. 이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한다면 선수들이 큰 경기를 앞두고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게 유 감독의 생각이다.
유 감독은 이번 대회 최대 강자를 이란으로 꼽으며 "우리가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4강에서 이란, 중국을 피하고 대만, 필리핀 등과 토너먼트에서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하며 "이왕이면 4강이 아닌 결승전에서 이란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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