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력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며 승패가 갈렸다. 타이탄스 특유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라일리 호건과 타이탄스 공격의 쌍두마차였던 패트릭 디난이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공격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브래드 터너가 복귀하고 용현종과 강다니엘 등 웨이브즈에서 영입된 히든 플레이어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Advertisement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 심리전에서도 타이탄스는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를 압도했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열된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해 완급 조절을 해나가며 자칫 흐트러질 수 있었던 조직력을 다시 끌어모았다.
Advertisement
정규리그 후 일주일 만에 열린 경기라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잘 맞았다고 자평한 그는 "패스나 슈팅의 타이밍을 잘 풀어낸 것 같다"고 타이탄스에서의 첫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Advertisement
에어캐나다의 타이틀 스폰서로 진행된 결승리그 1차전은 독립리그에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지난 9월 11일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해체 소식이 들려왔고, 이는 야구계는 물론 독립리그에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독립구단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동-하계 스포츠 발전과 교류를 목적으로 웨이브즈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해체는 아이스하키 독립리그에도 영향력을 끼치지 않을 수 없었다.
KIHL의 김홍일 대표는 "그동안 함께 교류하고 독립구단의 고충과 기쁨을 함께 나눠온 고양 원더스의 해체를 접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선 고양 원더스의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고양 원더스가 보여준 의지와 도전정신을 잊지 않고 독립구단과 독립리그를 통해 한국 아이스하키의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 스스로 철저한 준비는 물론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갖추고 1차전에 임한 타이탄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국내 선수들도 독립구단과 리그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얻고 싶다면 매 순간순간 책임감 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결승리그 1차전을 마친 독립리그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2차전을 가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