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밴와트가 컨트롤 불안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밴와트는 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밴와트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6일간의 인천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끝내고 맞은 첫 경기. 실전 감각이 무뎌졌는지 밴와트는 4사구를 무려 7개나 내주며 불안한 제구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노련함을 발휘하며 선발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113개로 이닝당 평균 22.6개를 기록했다. 그만큼 스트라이크존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9㎞를 찍었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1회 마운드에 오른 밴와트는 2사후 김경언과 김태균을 연속 사구로 내보냈다. 몸쪽 코스를 공략했지만, 타자들의 몸을 맞히고 말았다. 그러나 김태완을 119㎞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면했다. 2회 선두 최진행의 볼넷 후 장운호와 조인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경학을 자신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밴와트는 정근우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밴와트는 이번에도 송광민을 중견수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는 첫 타자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안정을 찾았고, 4회에도 대타 이용규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대 위기는 5회였다. 선두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밴와트는 2사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김태균과 김태완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또다시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피에를 126㎞짜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와트는 평균자책점을 3.36에서 3.10으로 낮췄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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