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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만세, 양동근이 벌리고 문태종이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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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양동근(33)은 이번 대회에서 팀 공헌도가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전을 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전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4.8득점에 그쳤다. 출전시간도 경기당 14분17초로 적었다. 하지만 양동근이 누구인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의 베테랑 가드다. 또 우승 제조기로 통한다. 양동근은 3쿼터 초반 순식간에 5득점을 몰아쳤다. 그 바람에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총 1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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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과 골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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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는 확률상 먼 외곽 보다는 림 가까이서 던지는 슈팅의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본은 외곽포가 안 들어가자 개인기를 이용한 골밑 돌파를 시도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은 한국 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었다. 한국은 2점슛 성공률에서 61%로 일본(35%)에 크게 앞섰다. 3점슛은 한국이 4개, 일본은 8개를 꽂아넣었다.
한국은 1쿼터에 일본에 20점을 내줬다. 3점슛 4방을 맞은 건 전방에서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인방어에서 허점이 보였다. 밀착을 했지만 일본 가드진의 패스워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노마크 찬스에서 두들겨 맞았다. 대인방어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신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2쿼터 3-2 드롭존으로 재미를 봤다. 장신의 오세근(2m)과 김주성(2m5)을 수비 전위로 끌어올렸다. 이러자 일본 가드들의 패스 속도가 둔해졌다. 또 가드들이 공을 줄 곳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일본은 좀처럼 드롭존을 깨트리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 덕분에 한국은 1쿼터 열세를 만회하고 전반전을 동점(34-34)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일전 같은 심적 부담이 큰 경기에선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또 경기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고
하은주가 해결사였다
여자 대표팀은 한국은 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58대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등공신 센터 하은주가 15분 21초를 뛰면서 15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정자는 1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75대63으로 제압한 중국과 2일 오후 6시 15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인천=노주환 류동혁 기자, 화성=이명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