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어이없는 플레이로 1승을 챙겼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3-3 동점이던 12회말 박한이의 행운의 끝내기 안타로 4대3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무승부로 끝나는가했다. 12회말 2사 1루서 박한이가 친 타구는 좌측 외야에 높이 뜬 쉬운 플라이.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다. 롯데 좌익수 하준호가 빠르게 앞으로 달려왔고 공을 기다렸다. 그런데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다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결국 뒤로 몸을 날렸으나 공을 잡지 못했고 그사이 1루주자 백상원이 홈까지 들어와 끝내기 안타가 됐다.
끝내기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팽팽했다. 좋은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둘 다 앞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해 접전이 돼 버렸다.
삼성이 1회말 1사 1,2루서 4번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박석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승엽과 박해민이 범타로 물러나며 초반 기선 제압을 하는데엔 실패. 롯데가 곧바로 2회초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삼성은 2회말 2사 1루서 박한이의 우익선상 3루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이후 삼성의 타선이 침묵하며 롯데에 기회가 왔다.
5회초 1사 만루서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6회초 1사 만루서 정 훈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뒤이어 들어오던 2루주자 김문호가 홈에서 아웃됐고, 손아섭의 잘맞힌 타구가 삼성 박한이의 점프 캐치에 잡히는 바람에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박한이가 롯데 구원투수 강영식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 결국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아쉽게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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