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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철의 공연장은 중국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관객들을 야광봉을 흔들고 "이승철"을 연호하는 등 한국 최고 보컬리스트의 베이징 공연을 큰 목소리로 환영했다. 'My Love'나 '사랑하나봐' '그 사람' 등의 무대에서는 중국 관객 상당수가 노래를 따라부르는 진풍경도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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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의 이번 첫 중국 공연은 이뿐 아니라 현지에서 일어난 다양한 현상이 한데 빚어진 데 따른 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QQ'에서 최단 시간 3억30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이승철이 부른 OST '사랑하나봐' 역시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고, 또 2012년 중국 현지에 소개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OST '그사람' 등 다수의 노래가 동시다발로 중국에서 관심을 끌면서 보컬신 이승철의 이름을 중국 대륙으로 더욱 널리 퍼뜨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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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이승철의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들거나 합창을 하는 등 열성적인 방법으로 황홀한 시간을 만끽했다. 공연 관람층은 다양했다. 젊은 여성 관객 뿐 아니라 10대에서 50대까지 두터운 연령층의 중국인들이 공연장을 찾아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중국 공연을 마친 이승철은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는 팬들이 있어 크게 놀랐다"면서 "최근 각종 공연 제안이 잇따라 이번 공연을 마련했는데 정작 더 빨리 왔어야할 만큼 팬들과의 만남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더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까 한다"면서 "국적과 문화를 손쉽게 넘어서는 음악의 힘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껴보는 순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중국 CCTV, 중국청년보, 중국일보, 신화사, 중국개혁보 등 중국 주요 언론 30여개 매체가 취재 경쟁에 나서 보컬신의 베이징 첫 방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승철은 다양한 중국 현지 관계자들과 만난 뒤 9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