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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리 이렇게 잘하는데...LG 때문에 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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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3루 LG 이진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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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마디로 신바람을 탔다. SK 와이번스가 정말 잘하고 있지만, LG 트윈스가 이렇게 잘해버리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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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말 4위를 하고 싶은가 보다. 3경기 연속 무서운 뒷심으로 죽음의 5연전을 4승1패로 마감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5로 끌려가던 8회말 안타 7개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 9-5로 역전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60승2무61패를 기록, 5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5할 승률에 드디어 -1승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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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5일 넥센전과 6일 NC전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승을 거두더니, 삼성전은 질 것 같던 경기 상황에서 상대 필승조인 안지만-차우찬을 무너뜨렸다. 보통 기세가 아니다. 누구와 상대해도 이길 수 있는 분위기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죽음의 5연전 일정을 받아들며 잠시 초상집 분위기였다. 상대가 1, 2, 3위팀 넥센-NC-삼성이었다. NC와 삼성전에는 4, 5 선발을 투입해야 했다. 그런데 넥센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더니 4, 5선발을 낸 나머지 2게임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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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경기는 5경기. 이렇게 LG가 승수를 쌓아갈수록 SK쪽에서 한숨만 나오게 생겼다. SK도 7일 인천 NC전에서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5경기 4승을 기록했다. 없는 전력을 짜내고 있는 SK가 이렇게 힘을 낼 때 LG가 무너져줘야 SK는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LG다. 계속 추격만 하는 SK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SK와이번스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경기를 펼쳤다. SK 박정권이 9회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2대1로 역전승을 거둔 후 박정권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0.07
양팀의 승차는 1.5경기. 하지만 1무승부가 더 있는 LG이기 때문에 사실상 2경기 차이로 봐야 한다. 이제 양팀은 똑같이 5경기를 남겨뒀다. LG가 3승2패를 거둔다고 하면 SK는 5전 전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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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G도 한숨을 돌렸다. 꿀맛같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그리고 하루 더 쉰 뒤 11, 12일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리오단-우규민-류제국 원-투-쓰리 펀치가 대기중이다. 이제 LG도 선발 로테이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주 2경기에는 다시 리오단과 우규민을 투입하면 된다. SK가 이번주 한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LG는 3경기를 치른다. 이 때 승차를 벌려놓지 못하면 상대에 추격 의지를 줄 수 있다.

SK는 8일부터 10일까지 휴식이다. 11일 넥센전에 김광현이 나올 확률이 높다. 그리고 15일 두산 베어스전에 김광현이 한 번 더 등판하는 것이 최상이다. 문제는 이렇게 분위기가 좋을 때 3일을 쉰다는 것. 자칫하면 상승 분위기가 식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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