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확진 판정 받은 지 9일만에...'충격'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지난 8일 사망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라이베리아 출신 토마스 에릭 던컨(42)이 오전 7시51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던컨의 사망은 지난 8월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이다.
앞서 던컨은 지난달 19일 라이베리아를 떠나 20일에 미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달 26일 친척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에 왔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당시 던컨은 "서아프리카에서 왔다"며 에볼라 증상을 호소했으나, 병원은 항생제를 처방한 채 그를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틀 후인 28일 던컨은 증상이 심해져 구급차에 실린 채 병원으로 후송됐고,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던컨은 라이베리아 공항에서 받은 발열검사에선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10명이 던컨과 직접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외에도 38명이 던컨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던컨과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자 친구, 여자 친구의 딸, 조카 2명은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집을 떠나 현재 다른 곳에 격리 수용됐다.
특히 AP통신은 던컨이 라이베리아 공항에서 건강질문서를 작성하면서 '에볼라 감염자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던컨의 지인들은 그가 에볼라 감염으로 숨진 임산부를 도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던컨과 접촉한 사람 중 추가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출발한 승객이 주로 입국하는 공항 5곳에서 입국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소식에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이러다가 우리나라까지 넘어 오는 것 아닐까요?",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너무 무서울 따름이네요",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확진 판정 받은 지 9일 만에...",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우리나라도 검역을 강화해야할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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