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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2골,버저비터골까지'수원,전남에 2대1승-2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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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경기 연속 무패, 리그 2위 수원의 기세는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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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수원-전남전에서 수원은 산토스의 선제골, 버저비터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산토스는 11-12골을 한꺼번에 몰아쳤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 슈퍼리그에서 승리를 꿰찬 리그 2위 수원의 기세는 거셌다. 울산과 승점 3점차 6강 전쟁중인 전남 역시 배수진을 쳤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 삼총사의 금빛 복귀는 천군만마였다. 장염 증상을 호소한 김영욱을 제외한 이종호 안용우를 선발라인업에 올렸다. 수원은 전남전에 강한 염기훈과 산토스, 로저를 공격라인에 배치했다. 치열한 전쟁의 결과는 2대1, 수원의 극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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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흐름은 수원이었다. 직전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한 자신감이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전반 13분 산토스의 시즌 11호골이 터졌다. 권창훈의 박스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 센터백 코니의 밸런스가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산토스는 빠른 돌파로 전남 수비라인을 허물며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 중반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박스내로 쇄도하던 이종호가 수원 수비수 민상기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경기는 속행됐다. 전반 40분 양상민의 크로스에 이어받은 산토스의 위력적인 헤딩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 레안드리뉴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정성룡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44분 현영민이 인프런트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머리를 감싸쥐었다.'슈퍼매치' 서울전 폭풍선방에 이은 정성룡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주말 블루버드를 메운 1만8371명 수원팬들의 "정성룡!" 함성이 뜨겁게 울려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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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전남은 줄기차게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6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현영민 특유의 문전으로 붙이는 낮고 빠른 크로스에 이어 레안드리뉴가 센스있는 헤딩골을 밀어넣었다. 수원 홈에서 뛰지 못하는 스테보를 대신해 투입된 레안드리뉴가 전남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2호골을 쏘아올렸다. 동점골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산토스의 역습에 이어 심동운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작렬했다. 후반 21분 안용우가 슬쩍 흘려준 볼을 이어받은 심동운의 그림같은 중거리 슈팅을 또다시 정성룡이 막아냈다. 후반 23분 서정원 감독은 김은선을 빼고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을, 후반 27분 로저 대신 정대세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홈에서 승점 3점을 위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8분 수원은 정대세의 헤딩에 이은 이상호의 슈팅이 잇달아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골키퍼 김병지도 선방쇼로 맞섰다. 후반 35분 김두현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오른손 펀칭으로 쳐냈다. 후반 36분 하석주 전남 감독은 이종호 대신 '특급조커' 전현철, 후반 44분 레안드리뉴 대신 신인 이인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후반 42분 산토스의 오른발 슈팅이 아쉬웠다. 오른쪽 골대를 슬쩍 빗나갔다. 결승골의 신호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문전에서 맞은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남은 올시즌 첫 수원원정이었던 4월9일 맞대결에선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 8월17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대1 대승을 거두며 4연패를 끊었다. 상승세의 수원은 두달만에 홈에서 쓰라린 패배를 설욕했다. 7위 울산(승점 41)과 승점 3점차 6위(승점 44)를 유지하고 있는 전남은 승점사냥에 실패하며 남은 서울(18일) 인천(26일)과의 2경기에서 상위 스플릿의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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