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유사의 장내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같은 기간 장외에서의 가격(ℓ당 1780.2원)보다 5.8원 싸다. 그러나 장외 공급가격과 달리 석유현물시장 공급가격에는 배송비(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배송해주는 비용)가 포함되지 않았다.
Advertisement
반면 같은 기간 4대 정유사를 제외한 다른 정유사들의 장내 평균 휘발유 공급가격은 1736.6원으로, 배송비를 더해도 장외 평균 공급가격보다 35원 이상 저렴했다.
Advertisement
협의매매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사전에 오프라인에서 가격을 결정한 뒤 실제 거래는 거래소 석유현물시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4대 정유사는 이 기간에 석유현물시장에서 모두 15억ℓ의 석유제품을 거래했는데 이중 66%(약 10억ℓ)를 협의매매로 거래했다. 4대 정유사는 석유현물시장을 통해 거래함으로써 최근 1년간 183억원의 세금을 환급받았고, 122억원은 협의매매에 따른 세금 환급이었다. 김 의원은 "석유현물시장은 경쟁매매가 원칙임에도 4대 정유사의 경쟁매매 비중이 약 35%에 그쳤다"며 "4대 정유사가 시장 장악력을 이용해 석유현물시장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석유현물시장을 이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세금 혜택을 줄 것이 아니라 실제 유가 안정화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