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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이 치명타가 됐다. 주력 자원들의 이탈이 거듭됐다. 배천석, 조찬호가 전반기 막판 시즌아웃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핵심자원인 이명주가 이적하면서 공격라인에 구멍이 생겼다. 여기에 황지수, 고무열 등 주전들이 부상했다. 지난달에는 김승대, 손준호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팀을 이탈했다. 문창진, 신영준 등 백업자원들이 빈 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스리백 카드 등 전술적 변화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해 포항의 패스축구를 경험했던 상대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인천전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상대 골키퍼 선방까지 겹치는 등 운까지 따라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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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역전 희망은 남아 있다. 포항은 지난해 역전 드라마를 쓴 경험이 있다.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다 6연승을 하면서 울산을 제치고 클래식 정상에 섰다. 지난해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예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황 감독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만의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