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밴헤켄이 꿈의 20승 고지 정복을 위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이 8-1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6패)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20승 도전 마지막 기회를 잡았던 밴헤켄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와 20승 전망을 밝게했다.
밴헤켄은 1회 상대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타자들은 4회 대거 5점을 뽑아주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추가점 3점까지 나왔다. 박병호의 시즌 50호 홈런 덕이었다.
만약, 밴헤켄이 20승에 성공하게 된다면 이는 프로야구 역대 7번째 기록이며 외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20승 투수가 탄생하게 된다. 가장 최근 20승 기록도 리오스의 것이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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