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세이브-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의 거침없는 세이브 행진이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6전4선승제) 파이널스테이지를 뒤흔들고 있다. 파이널스테이지에서 3경기 연속 세이브의 괴력을 뿜어내면서 시리즈 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팀의 4대2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5일부터 매일 열리고 있는 파이널스테이지에 나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한 것. 오승환의 활약 덕분에 한신은 3승1패로 센트럴리그 우승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이다. 오승환은 히로시마 카프와의 퍼스트 스테이지에 이어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세이브를 거뒀다. 3일 연속 등판에도 구위는 싱싱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4-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프레데릭 세파다를 간단히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9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이었다. 선두타자 이바타를 공 5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초노는 직구만 3개를 던져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150㎞짜리 직구에 초노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상대인 가메이도 오승환의 직구를 이기지 못했다. 6구까지 승부를 펼쳤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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