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독설가' 김구라와 만난다.
김구라가 서태지 컴백쇼의 진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9집 컴백 콘서트 '크리스말로윈'의 실황을 오는 25일 오후 11시 15분 단독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김구라가 맡기로 하고, 최근 사전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컴백쇼는 사전에 녹화된 서태지와 김구라의 토크 프로그램과 컴백 콘서트이 편집돼 방송될 예정이다.
김구라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이하 썰전)에서 서태지의 신비주의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바 있어 이번 컴백쇼에서 둘의 만남이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구라는 '썰전'에서 "이제 서태지는 음악으로만 평가 받기에는 이제까지의 신비주의 행적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며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도 비판적인 기사가 나와서 서태지가 적잖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투게더'가 서태지를 위해 방송 콘셉트를 바꾼 것과 관련해 "시대가 변했다. 예전엔 당연히 서태지니까 맞춰줘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서태지가 뭔데 프로그램이 맞춰줘야 하냐는 식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힌 바 있다.
'해피투게더'에서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진행자들이 서태지에게 대해 지나치게 조심하며 접근했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김구라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큰 관심을 모으게 됐다.
김구라 소속사의 장광길 이사는 "지난 15일 서태지씨와 김구라씨가 1대1 토크를 사전 녹화했다.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16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sitmalo.win)'을 선공개해 국내 10개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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