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건 (오릭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장원준(29·롯데 자이언츠)이 일본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이번 2014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이제 절차에 맞게 협상을 해서 내년에 뛸 팀을 찾는 일을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최근 오릭스가 장원준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장원준은 국내야구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 투수인 건 분명하다. 그는 이번 시즌 10승(9패)으로 마감했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군복무 기간은 제외) 연속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개인 최다인 15승을 올렸다.
장원준의 속내를 확인해봤다. 그는 "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세한 건 들은 바 없다"면서 "해외 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고마운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해외에 나가보고 싶지 않겠나"고 말했다.
오릭스는 FA 좌완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의 내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좌완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네코를 다른 구단에 빼앗길 경우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가네코는 이번 시즌 다승(16승) 평균자책점(1.98)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등이 탐내고 있고, 메이저리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내가 들은 건 관심은 있다는 얘기다. 자세한 건 아직 들은 바가 없다.
-해외 진출 의사가 있는건가.
해외 구단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고마운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해외에 나가보고 싶어할 것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를 선임했나.
좋은 조건이 있거나 필요하다면 에이전트를 조만간 선임하려고 한다.
-롯데 구단과의 우선 협상을 진행할 생각인가.
난 지금도 여전히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다. 따라서 아직 아무 것도 진행되고 있는 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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