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생각 보다 고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 외곽에서 잡히면서 어려웠다. 역시 경험을 무시 못한다. 임재현이 고비에서 잘 풀어주었다. 찰스 가르시아가 필요할 때 3점슛을 터트려주었다. 모비스는 역시 까다로운 팀이다"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을 끝올 은퇴를 준비했던 가드 임재현을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의 베테랑 임재현을 꼭 필요할 때 투입해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임재현이 모비스전에서 그걸 잘 해주었다. 추일승 감독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꽂아준 가르시아에 대해 "그건 내가 준 역할과 달랐다. 깜짝 놀랐다. 돌파해서 파울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3점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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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남자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모비스를 81대7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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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심에 외국인 선수 길렌워터가 있다. 길렌워터는 국내 무대가 처음인 선수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뽑았다. 길렌워터는 이날 모비스와의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경기당 24.3득점을 올린 득점머신이다. 4연승의 일등공신이라고 볼 수 있다. 내곽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던졌다. 길렌워터는 모비스를 상대로도 1쿼터 11득점을 몰아쳤다. 길렌워터(키 1m99)는 2㎝ 큰 모비스 센터 라틀리프(2m1)와 맞서 싸웠다. 골밑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골밑에서 양손을 자유럽게 썼다. 길렌워터는 총 25득점 13리바운드. 라틀리프는 18득점 4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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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리온스-모비스전은 1라운드 최고 빅매치였다. 모비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챔피언이다. 오리온스는 초반 4연승으로 가장 좋은 흐름과 경기력을 보였다. 두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3패로 팽팽했다. 오리온스는 모비스를 상대로 홈에서 3승했다.
현역 최고령 임재현(37·오리온스)은 고비였던 3쿼터 6득점을 올리는 등 총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