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민과 김미나는 18일 멕시코 칸쿤에서 펼쳐진 올시즌 첫 대회에서 나란히 2-3위에 오르며, '펜싱 코리아'의 이름을 다시 한번 빛냈다. 임승민은 64강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치프리아니, 32강에서 독일 에이스 고루비츠키를 돌려세웠고, 8강에선 장예슬, 오하나를 꺾고 올라온 러시아 에이스 이나 데리글라조바를 15대4로 완파하며 선전했다. 결승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아리아나 에리고에게 9대15로 패했지만, 올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을 선언했다. 2013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2013년 중국상하이국제월드컵 A급펜싱선수권 단체전 2위를 이끌며 맹활약했던 칼끝은 여전히 매서웠다.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금메달을 합작했던 국가대표 김미나 역시 준결승에서 에리고에게 8대15로 졌지만,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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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희숙과,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4연패의 위업을 이룬 '맏언니' 남현희가 출전하지 않은 올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임승민, 김미나의 선전은 의미 있다. 2년 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경쟁과 공존을 통해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실력이 업그레이드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