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가리는 2014 FIFA 발롱도르를 두고 지구촌 팬과 언론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각축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미셸 플라티니 유럽 축구연맹 회장(UEFA)의 생각은 다르다.
플라티니 회장은 20일(한국시각) 공개된 프랑스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월드컵의 해이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한 독일팀에서 수상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난 투표권이 없지만 원칙적으로 올해는 월드컵의 해"라면서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우승국인) 독일팀에서 나와야 한다"고 못박았다.
현역 시절 3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린 플라티니 회장은 "2010년 메시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평범한 활약을 펼치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면서 올해는 달라야 한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플라티니 회장은 그러면서도 호날두와 메시의 최근 활약을 의식한 듯 "물론 두 선수가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것은 의심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플라티니 회장의 주장대로라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5골3도움으로 독일팀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올시즌 리그 7경기 15골의 가공할 득점력으로 발롱도르 1순위로 꼽히지만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까지 수상했지만 소속팀 활약은 호날두에 못 미친다.
2014 발롱도르는 오는 28일 올해의 선수 및 감독 후보자가 공개되며, 각국 대표팀의 감독-주장의 투표를 거쳐 오는 12월 1일 각 부문 후보자를 3명으로 좁힌다. 최종 발표는 오는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200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는 지난 2009년부터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4년 연속 독식했던 발롱도르를 지난해 되찾는데 성공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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