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직했다가 재입사한 한국전력기술의 전임 임원 3명이 다시 퇴사했다.
한전기술은 22일 전임 김 모 경영관리본부장과 윤 모 원자력본부장, 이 모 플랜트본부장에 대한 위촉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원전 비리에 대한 반성으로 사직한 한전기술 인사들이 재취업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인사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한전기술 측이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인 셈이다.
이들은 올해 1월 모두 면직 처리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전 본부장은 3월 상근위촉직으로 한전기술에 재취업했다. 김 전 본부장과 윤 전 본부장은 10월 17일 한전기술의 상근위촉사무역으로 임명됐다.
한전기술 측은 "원전사태 당시 본부장(상임이사)으로서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도 수개월 후 계약직으로 위촉한 것에 대한 국민의 질책을 받아들여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해촉 배경을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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