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대전 감독이 광주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조기 승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은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광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3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63으로 챌린지 선두였던 대전은 광주를 꺾고 같은시간 고양과 맞붙는 2위 안산(승점 51)이 비기거나 패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클래식 조기 승격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광주전 패배로 대전의 조기 승격 꿈은 내주로 미뤄졌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광주가 홈 이점을 잘 살렸다"고 평했다. 그는 "아드리아노가 징계, 김찬희가 부상했다. 특히 아드리아노가 결장하게 되면서 문전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다른 옵션으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안이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조기승격의 덫'에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상대에 비해 간절함이 미흡했다"면서도 "선수들이 그렇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힘겨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홈에서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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