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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빅뱅 33라운드 '4의 전선', 희비는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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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경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한교원이 후반 팀의 두번째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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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팀이 함께 하는 마지막 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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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6경기가 26일 오후 2시 동시에 킥오프된다. 1~6위의 그룹A와 7~12위의 그룹 B가 확정된다. 다음달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된다. 한 바퀴만 돈다. 그룹 A와 B, 각각 5라운드를 더 치른다. 스플릿 전의 승점이 유지된다. 선두, 강등 전쟁은 33라운드에도 계속된다.

스플릿 마지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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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팀만 갈 길이 결정되지 않았다. 6위 울산과 7위 전남이 벼랑 끝에 선다. 90분이 끝나면 두 팀의 위치도 결정된다. 한 팀은 '윗물'인 그룹A, 한 팀은 '아랫물'인 그룹B에 포진한다.

울산은 성남, 전남은 인천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원정이다. 울산과 전남의 승점은 나란히 44점이다. 골득실에서 희비가 엇갈려 있다. 울산이 +4, 전남이 -5다. 울산이 유리하다. 성남을 꺾으면 자력으로 그룹 A에 턱걸이할 수 있다. 전남이 인천을 이기더라도 10골차 이상 승리해야 골득실을 뒤집을 수 있다.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면 울산이 비기거나 패하고, 전남이 승리하면 운명은 또 바뀐다. 울산이 패하고, 전남이 비겨도 뒤집힌다. 전남이 승점에서 앞선다. 두 팀 모두 비기거나 패할 경우 울산이 그룹 A의 문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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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상대할 10위 성남(승점 31)과 8위 인천(승점 36)은 하위권이다. 그러나 겉과 속은 다르다. 성남은 울산, 인천은 전남의 천적이다. 성남은 울산에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다. 올시즌 두 차례의 대결에서도 1승1무로 앞서있다. 전남의 과거는 더 아프다. 2007년 3월 31일 이후 인천에 무려 20경기 연속 무승(14무6패)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원정도 10경기 연속 무승(5무5패)이다. 악연도 이런 악연은 없다. 이 뿐이 아니다. 울산과 전남 모두 최근 원정에서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울산은 2연패, 전남은 4연패다.

전력누수도 있다. 울산은 골키퍼 김승규, 전남은 수비수 방대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천적, 연패, 누수…, 벽을 넘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승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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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전쟁의 마지막 분수령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승점 65)과 2위 수원(승점 58)이 충돌한다. 승점 차는 7점이다. 올시즌은 6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우승 전쟁의 마지막 분수령이다. 전북이 승리할 경우 수원과의 승점차는 10점이 된다. 잔여 5경기에서 수원이 10점차를 뒤집는것은 기적에 가깝다. 전북은 '수원전 승리=우승 고지 점령'의 공식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반면 패배할 경우 4점으로 줄어든다.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전북은 달아나야하고, 수원은 간극을 좁혀야 한다.

양 팀 감독들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수원전을 결승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전북전을 잘 준비해서 승점을 쌓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의 성패가 달린 경기를 앞둔 전북과 수원, 두 팀 대결의 '모든 것'을 담아봤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수원이 더 재미를 봤다. 역대 전적에서는 28승18무1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 패하기 전까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전적 1승1패에서 맞이하게 된 세 번째 대결이다.

3위 싸움과 강등 전쟁

3~5위 포항(승점 52), 제주(승점 50), FC서울(승점 49)은 각각 하위권의 상주(승점 29), 경남(승점 28), 부산(승점 32)과 33라운드를 치른다. FA컵이 변수지만 기본적으로 K-리그에는 2.5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다. 3위가 0.5장의 ACL 티켓을 갖는다. 3위는 그룹A의 마지노선이다.

생존 경쟁을 펼치는 하위권 팀들도 물러설 수 없다. 최하위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K-리그의 전선이 다양한다. 승부의 세계에 양보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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