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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국내외에서 재조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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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 비즈니스 1면에 'The Video-Game Nation'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e스포츠와 게임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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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가 올 가을 국내외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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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 스포츠의 최고 제전인 전국체전에 한국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참가한다.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데, e스포츠가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동호인 종목으로 출사표를 내민 것. 오는 29~30일 제주대 아라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3'가 단체전 종목으로,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와 '카트라이더'가 개인전 종목으로 각각 열린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9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를 주관하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미 지난 2009년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2013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하며 유망 종목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에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하면서, 향후 정식 체육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국민 인식을 제고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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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번 대회 현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의 팬사인회와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고,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FIFA 온라인 3'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제주도민들에게 e스포츠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샤이'박상면, '매드라이프' 홍민기(이상 CJ), '페이커' 이상혁, 이지훈(이상 SKT), '썸데이' 김찬호, '애로우' 노동현(이상 KT), '와치' 조재걸, '카인' 장누리(이상 나진), '캡틴잭' 강형우, '체이서' 이상현(이상 진에어) 등 10명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들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는 29일 오후 1시, 그리고 30일 오후 5시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이벤트 경기는 전국체전 정식경기가 종료된 후 29일과 30일 오후 7시부터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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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는 과거 아날로그적 스포츠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스포츠다. 최초의 전국체전 참가를 통해 e스포츠의 정식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홍보하고, e스포츠 아마추어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4만명의 유료 관객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해외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e스포츠 열기를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0일 'The Video-Game Nation'이라는 제목을 통해 한국의 게임과 e스포츠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의 e스포츠는 국민적인 오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수백만명이 e스포츠 방송을 시청하고 있으며, 유수 기업들이 직접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한국 e스포츠의 경쟁력'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비즈니스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e스포츠 현장을 직접 취재, 그 열기를 유럽에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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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대간 갈등의 척도"라며 "게임 과몰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아이들이 게임을 사회 활동의 중요한 일부로 보고 있다는 것을 부모 세대가 이해하고 게임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즐긴다면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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