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아이돌' 이대훈(용인대)이 한국에 귀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대훈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4년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에게 15대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서 2-7로 뒤지는 등 경기 막판까지 끌려간 이대훈은 12-14까지 추격한 3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왼발 앞돌려차기로 아찹의 얼굴을 때려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 7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차 대회는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2연패를 이룬 이대훈은 한 체급 위인 남자 68㎏급에서도 거푸 세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갔다. 한국은 이대훈의 금메달로 노골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김태훈 등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종주국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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