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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남자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최고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나이가 많은 선배 가수부터 데뷔를 앞둔 신인까지 모두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다. 또 솔로인지 그룹인지 가리지 않고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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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지난 4월 신인그룹 하이포와 함께 발표한 '봄 사랑 벚꽃 말고'. 이 노래는 단 한번의 방송 활동 없이도 음원 차트 1위를 장기 집권 했으며, 무명 하이포를 단숨에 기대주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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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대세론'은 녹음 시점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7월에 발표한 '애타는 마음'은 이미 지난 2012년 녹음을 마쳤던 곡. 하지만 울랄라세션의 멤버 임윤택이 사망하면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가 2년여 만에 세상의 빛을 보개 됐지만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침체되었던 울랄라세션의 활동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그렇다면 아이유는 어떤 매력이 있어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한 노래마다 대박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일까.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유의 목소리에 대박의 비밀이 숨어있다. 아이유는 댄스, 발라드, 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는 묘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며 "여기에 아이유라면 믿고 들어도 된다는 대중의 기대감이 폭넓게 퍼져있어 발표하는 노래마다 실패가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속사 측은 "음악성, 대중성, 화제성에서 아이유를 대적할 만한 가수가 없다고 본다. 더욱이 선배 가수들도 아이유와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창피함이 없어 더욱 좋은 기획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남궁찬 이사는 "기준이 애매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이유와 성향이 잘 맞는 파트너이어야 한다. 여기에 누가 제안했느냐가 중요하다"며 "또 아이유가 콜로보레이션을 통해 음악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도 중요 선택 기준이다. 실제로 선배 가수들과 작업을 하면서 배운 것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라보레이션이 잇달아 히트를 하며 아티스트가 직접 아이유에게 제안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 아이유가 거절을 못하거나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만큼 모든 제안은 소속사를 통해 할 수 있게끔 채널을 일원화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콜라보레인션을 해주고 얼마의 댓가를 받을까. 남궁찬 이사는 "댓가를 받는 경우도 있고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속사와 소속사 차원에서 계약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가창비를 받고 음원 수익을 나눈다"며 "하지만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던 김성구가 하이포로 데뷔한다고 해서 도와줬던 것처럼 그저 의리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콜라보레이션 대박 신화를 써가고 있는 아이유가 다시 한번 신기록 작성에 나선다. 이번에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윤현상의 데뷔 타이틀곡 '언제쯤이면'을 듀엣곡으로 부르는 것. SBS 'K팝스타' 출신인 윤현상은 아이유와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음악팬들 사이에서 벌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궁찬 이사는 "윤현상은 아이유가 지방 투어를 돌 때마다 게스트로 무대에 서 준 인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됐다. 아이유는 '언제쯤이면'을 통해 윤현상과 방송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