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이별을 선택한 장성호(37)는 다른 곳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몇 가지 옵션을 갖고 어떻게 할지를 지금부터 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첫번째는 아무래도 선수로서 제대로 하고 유니폼을 벗는 것이다.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없을 경우도 대비를 해야 한다. 내 나이도 고려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장성호의 두번째 옵션은 야구해설가다. 그는 달변가다. 방송 해설가는 장성호가 선수 시절에도 나중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라고 했다. 매우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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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장성호(37)는 2014시즌 1군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주로 2군과 재활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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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그래도 한 번 더 선수로서 마지막을 불태워보자는 것이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맘껏 해보고 그만두자는 생각을 했다. 롯데에선 장성호에게 올해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구단도 이유가 있다. 1루수와 지명타자 포지션에 선수가 넘쳤기 때문이다. 최준석과 히메네스가 동시에 영입됐고, 박종윤의 기량도 급성장했다. 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장성호에 대한 배려를 해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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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는 2012년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가 좌완 투수 송창현을 한화로 보내면서 장성호를 받았다. 장성호는 지난해엔 타율 2할6푼6리, 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호가 내년에 어떤 유니폼을 입을 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