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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은 삼성전에서 좋았다. 4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2푼7리로 팀타율 3할1리의 타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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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번째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삼성의 베테랑 박한이는 "정규리그 성적은 한국시리즈에선 필요없다"라고 했다. 즉 밴헤켄과의 대결에서 자신있다는 뜻이다. 곧바로 예를 들었다. "니퍼트와 대결도 한국시리즈에선 달랐다"라고 했다. 니퍼트는 삼성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두산의 에이스다. 지난해 삼성전 3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89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선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좋지 않았다. 2차전서 선발등판했을 땐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6차전서는 6⅔이닝 동안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 채태인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박한이가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의 승리로 3승3패 균형을 맞춘 삼성은 7차전까지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기적을 만들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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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와 밴헤켄은 1차전만 나오지 않는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길목에서 다시한번 만나게 된다. 상대 에이스를 무너뜨리는 것은 1승 이상의 효과를 얻는다. 가장 믿을 수 있는 필승카드가 사라지는 것은 양팀이 생각한 우승시나리오가 완전히 틀어져버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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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