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오늘'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대4로 석패한 삼성 라이온즈. 통합 3연패의 대업 달성을 넘어 4연패에 도전하는 관록의 팀이지만, 1차전 패배가 어느정도 충격이 있었는 듯 하다. 1차전, 그리고 2차전을 앞둔 덕아웃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양팀의 2차전 경기가 열린 5일 대구구장. 1차전을 앞두고 활기차기만 했던 삼성 덕아웃에는 침묵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하루 전 취재진의 인터뷰에 유쾌하게 응하던 선수들도 말이 없었고, 훈련을 마친 후 곧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하루 전과 비교해 비장함이 느껴지는 덕아웃 분위기. 통합 3연패 과정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이 대부분 주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삼성이기에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조금은 여유가 있었던게 사실. 하지만 예상 외로 강력한 넥센 전력에 당황했을 수도 있고, 홈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에 필승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경기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선수들의 침묵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어찌 됐든, 큰 경기에서는 적당한 여유와 적당한 긴장감이 공존하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2차전을 앞둔 삼성 덕아웃의 분위기가 그랬다. 과연, 2차전 삼성이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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