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8500만원의 대통령배(GI) 대상경주국(2000m)가 오는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치러진다. 이 경주는 국내 시행중인 대상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7억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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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 경주마들이 대결이 볼만하다. 오픈경주로 치러지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서울은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부산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경 원정마 7두의 경주마 레이팅 평균은 116.7점인 반면 서울 경주마 6두의 레이팅 평균은 113.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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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주마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부여받은 '광교비상'(122점)은 전체 4위에 불과하다. 부경에선 '매직댄서'가 126점, '경부대로'가 125점, 한강의기적'이 124점으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는 부경의 '매직댄서'와 '경부대로'이다. 여기에 3세마로 부담중량 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안고 뛰는 '한강의기적' 또한 얼마든지 자력우승을 볼 재목이다. 최근 절정의 기량으로 높은 부담중량에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광교비상'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다면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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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댄서(수, 4세, 김영관 조교사)는 상반기 국내산 최강자를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경의 강자다. 비록 직전 오너스컵(GIII)에서 '한강의기적'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경험과 능력에서 충분한 경쟁력 발휘가 가능하다. 경주 초반 선두권 후미를 바짝 따르는 전개를 주로 구사하는 선입형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안정적인 선입전개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0m의 경주경험은 이미 3차례 보유하고 있어 거리적응을 마쳤다.
김영관 조교사는 "직전 경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대통령배처럼 큰 대회에서는 실수 없이 평소의 실력대로 경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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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대로(수, 5세, 오문식 조교사)는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국내산 최강자'라고도 불릴 정도의 능력마다. 지난 2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해 대상경주에서 4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월 오너스컵(GIII)에서는 7개월만의 출전이라 제대로 된 능력발휘를 못했음에도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문식 조교사는 "직전경주 이후 대통령배를 위해 꾸준하게 준비했다. 자신감 충만하고 마필 컨디션 역시 최고조에 올라와있다. 경주경험이 많은 영리한 마필이므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의기적(거, 3세, 문제복 조교사)은 무명에 가까웠던 문제복 조교사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신예 마필이다. 아직 능력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3세마지만 하반기에만 벌써 대상경주에서 2승(경남도민일보배, 오너스컵)을 거뒀다. 경마 전문가들이 '2014년 최강 블루칩'이라 평하고 있으며, 8연승에 도전할 만큼 상승세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대상경주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대통령배 대상경주가 이번주 일요일 열린다. 우승후보 매직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