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번 예선전을 앞두고 윤덕여호는 부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WK-리그,인천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맏언니 골키퍼 김정미와 최전방 정설빈, 주장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수비수 장슬기(강원도립대)가 부상으로 빠졌다. 안혜인(위덕대), 최유리(울산과학대), 이정은(부산상무), 민유경(한양여대) 등 20세 이하 대표팀 에이스들이 언니들의 공백을 메운다.
Advertisement
부상 악재속에도 여자대표팀의 분위기는 역대 최강이다. 내년 캐나다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충분히 할 수 있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발등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캡틴' 조소현은 이날 출국장을 찾아, 동료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자신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여자대표팀의 단단한 팀워크와 의리를 과시했다. 새로 주장 완장을 찬 '베테랑 중사' 권하늘(부산 상무)은 막중한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저희보다 랭킹이 낮은 팀들과 붙게 되지만 절대 방심하지 않고 빈틈없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과도 절대 흔들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때 대만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를 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족했던 결정력 부분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소연 역시 승리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에 온 지 오래 됐고, 시차 적응도 됐고, 이제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천아시안게임 때 대만전에서 골을 넣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이번 예선전에선 3경기 모두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다득점이 중요하다. 우리팀은 전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88라인의 핵' 전가을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여자대표팀은 계속 발전하는 분위기다. 부상으로 (조)소현이가 빠진 점이 아쉽지만, '88동기' 4명이 뭉쳤다. 지소연 등 90라인 후배들, 20세 이하 대표팀 후배들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분위기도 좋고, 점점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전가을 역시 "3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공약했다.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