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정도만 하면 어떤 팀도 상대할 수 있다."
KDB생명은 16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대69로 패했다. 개막 후 5연패로, 1라운드 전패에 빠졌다. 당연히 최하위.
게다가 이날 전반전에는 리바운드에서 14-28로 뒤지며 경기 스코어에서도 23-41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3쿼터부터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경은 노현지 한채진 등 스몰 라인업 3명을 기용,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3쿼터에만 25득점을 하며 스코어를 10점차까지 쫓아갔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넘어서지 못하며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후반전 경기력만 본다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전반전에 수비가 안 되면서 후반전에는 수비를 열심히 선수를 기용했는데 잘 먹혔다. 공격이 잘 안되면 수비에서 승부를 걸어보자고 생각했다"며 "후반전만큼만 해준다면 어떤 팀과도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소담 노현지 구 슬 김시온 등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공격 세기는 부족하지만 수비는 열심히 한다. 앞으로도 자꾸 기회를 줘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춘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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