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 "직장암 판정 아버지, 치료 거부하다 결국..." 눈물 왈칵
배우 홍은희가 아버지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쏟아냈다.
홍은희는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 유준상과의 결혼부터 연기자가 된 과정,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홍은희는 "2008년도에 내가 둘째 낳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직장암 판정을 받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는데 치료를 거부했다. '네 대학 등록금도 못줬는데 이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냐'며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정읍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 내려오자, 10분 뒤에 돌아가셨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아버지라는 존재가 이렇게 가물어가는 걸 지켜본다는 게.. 억지로라도 치료받기를 설득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홍은희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랑을 그 때 그 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다. 영정사진을 붙잡고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을 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홍은희는 "9세 때 부모님 이혼 하셨다. 아버지가 경제적인 지원을 안 해주자, 딸로서 무능해보였다"며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내가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서울예대에 들어갔다. 어머니가 학비 지원이 어렵다고 말하자, 아버지께 부탁했고 그것도 거절당했다. 그 때 정말 화가 났었고 상처가 됐다. 마음이 확 멀어지게 됐다. 그 때부터 정말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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