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오타니 쇼헤이(20, 니혼햄 파이터스)에 반했다.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한 오타니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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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1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 최종 5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실점했다. 기록이 썩 좋은 건 아니었지만, 이날 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오타니의 투구를 직접 보고 놀란 모양이다.
일본 니혼햄 오타니가 지난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선발등판해 시속 162㎞짜리 공을 던지고 있다. 고시엔=스포츠닛폰 본사제휴 /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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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만약 20세 오타니가 이번 겨울 미국에 온다면, 지난해 25세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맺은 7년간 1억5500만달러(약 1710억원)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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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0㎞의 강속구가 빅리그를 사로잡았다. 오타니는 이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공을 던졌다. 그의 투구를 두고, '20세의 어린 투수가 90마일 중후반(153~160㎞)의 공을 던졌다. 커브는 무려 40㎞ 가량 느리게 던졌다. 1회 삿포로돔에 모인 팬들은 오타니가 야시엘 푸이그, 저스틴 모노, 에반 롱고리아를 연달아 제압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봤다'고 묘사했다.
MLB.com은 2년 전 메이저리그 직행과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두고 고민하던 오타니의 과거 행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빅리거가 되는 건 시기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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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내가 지금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지금은 니혼햄을 위해 뛰는데 집중하고 싶다. 난 일본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갈림길에서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선택한 오타니는 니혼햄에 입단해 지난 2년간 성장해왔다. 첫 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던 오나티는 올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게다가 다른 일본투수들과 달리, 2년간 217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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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외야수로서 타격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년간 타율 2할5푼7리에 13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오타니에겐 투타를 겸업하는 게 니혼햄을 선택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다. 향후 빅리그 진출을 위해선 양쪽을 겸비하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년 전 메이저리그 직행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마이너리그 버스를 타는 대신 일본에서 명성을 쌓고 미국에 진출하는 게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오타니는 "처음에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그들과 맞서보고 싶었다. 이날 등판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었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며 웃었다. 과연 오타니가 자신의 소망대로 일본을 정복하고, 최고의 투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