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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리즈는 입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리즈가 구단에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했다. 리즈는 처음에 85만달러 보장에 인센티브 15만달러, 총액 100만달러를 요구했다.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LG 구단 고위층에서 협상 실무자에게 "돈 문제로 틀어지는 일이 없게 하라. 터무니 없는 액수만 아니라면 리즈가 원하는대로 맞춰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그런데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로 한 날 리즈가 연락도 없이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LG가 최종적으로 리즈 입단을 발표하지 못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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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의 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리즈의 주가는 치솟았다. 리즈가 2년, 300만달러의 조건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리즈도 점점 더 나은 조건의 제안이 들어오자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돈이다. 그리고 명예다. 상위리그에서 뛰는 게 훨씬 좋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 없다. 때문에 리즈의 개인 선택을 갖고 뭐라고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타 팀으로 간다 하더라도 자신을 위해 애쓴 구단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 것이 프로의 자세다. 최종 계약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그것도 자신이 3년이나 뛰었던 팀을 상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한 리즈의 선택에 아쉬움이 남는다. 돈 때문에 다른 팀을 선택하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정중하게 표현하며 양해를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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