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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 황정민은,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다. 지금도 이름이 호명됐을 때의 쾌감을 잊을 수 없다. 가슴에 무언가 새겨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수상의 감동을 다시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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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남우조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1995년, '젊은 남자'), 남우주연상(1999년, '태양은 없다'), 남우조연상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을 모두 수상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갖게 된 이정재는, "청룡영화상은 내게 아주 많이 특별하고 감사하다. 그냥 운이 좋았다고만 하면 심사하신 분들께 죄송스러울 것 같다. 그저 정말 감사했던 순간의 연속"이라며 멋진 미소로 강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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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라미란처럼 핸드프린팅을 처음 해본다는 남녀신인상 수상자들의 설렘 가득한 인사말은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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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후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주목을 받은 박지수는 "청룡영화상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 청룡영화상으로 인해서 지금 이렇게 배우의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청룡에서 상 받은 건 '챔스(축구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것과 같다고 하더라. 선배들과 이런 자리에 있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해 선배들의 얼굴에 미소를 만들었다.
이정재는 "배우로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 한국영화가 잘 되고 있어서 영화를 하는 입장에서기분이 좋다. 이런 한국영화 황금기가 오래 지속됐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고, 라미란은 코믹한 말 속에 "제 또래 여배우들이 할 만한 역할이 많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점점 설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며 한국 여배우들의 고충도 알렸다.
황정민은 세 번이나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비법을 후배 여진구에게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자, "여진구는 앞으로 (핸드프린팅을) 열댓 번은 더 하게 될 것 같다. 어린 친구인데도 배우로서의 생각이나 사상이 월등하다. 부럽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오히려 제가 물어봐야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이에 여진구가 90도 인사로 화답하는, 선후배 배우들간의 화기애애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사회자 봉만대 감독은 "청룡영화상은 안목이 대단한 것 같다. 6명의 배우들이 다 의식있고 너무 좋은 배우들이다"라는 칭찬의 말과 함께 감독으로서의 캐스팅 욕심을 표현, 웃음과 박수 속에 핸드프린팅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2014년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고의 한국영화 축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2월 17일(수) 세종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