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와 유소연(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유소연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의 격차가 3타에 불과해 리디아 고와 유소연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은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순위다. 1위는 보너스 100만달러의 상금을 갖는다. 현재 이 부문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26)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하면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현재 루이스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있고, 박인비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부진해 올해의 선수 2연패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루이스가 22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는 3점 뒤진 2위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8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루이스가 톱10 진입에 실패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인비의 부진이 이어져 루이스를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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