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일본 도쿄 출장에 나섰다.
전날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등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마무리 하자마자 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민항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출장이 아니면 전용기를 타지 않는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이다.
이번 출장에서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도 경영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유럽에서 돌아온 지 9일 만에 다시 해외 출장을 떠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로 출국해 영국법인 등을 둘러보고 18일 귀국했다.
이번 빅딜을 통해 이 부회장은 그룹 안팎으로 확고한 지도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그룹 총수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개월 넘게 장기 입원해 있는 가운데 그룹의 대내외 활동을 총괄해온 이 부회장은 이번 대규모 구조개편을 백지상태에서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 부회장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을 대표하는 대외활동을 수행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과 교류하며 경영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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