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동부 프로미와 SK 나이츠의 경기가 이렇게 끝날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SK전은 동부의 87대61, 26점차 대승으로 끝났다. 수비가 좋은 SK가 공격이 약한 동부에게 87점이나 주면서 대패한 것은 충격적인 일.
SK 문경은 감독에게도 잊고 싶은 경기 중 하나가 될 듯했다. 경기후 인터뷰실로 온 문 감독은 손에 잡은 기록지를 쓱 ?어 보더니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8연승의 상승분위기에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되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스타팅으로 나간 선수들이 턴오버를 하고 잘 선택되지 않은 슛을 쏘면서 상대 수비 형태에 맞춰주는 오펜스를 했고, 그러다보니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이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수비나 모든 면에서 다 넘어갔다. 리바운드나 턴오버, 슛 성공률 등 모두 완패다"라고 한 문 감독은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8연승을 하면서 조금은 과다한 자신감이 나부터 있지 않았나 한다"면서 본인부터 반성을 했다.
이날 SK는 2점슛 성공률이 46%(39번 시도 18번 성공)에 그쳤고 3점슛은 25개를 던져 5개만 성공시키는 20%의 성공률에 불과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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