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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내용은 투수. 선발자원이었다. 여기에 좌완투수가 가장 이상적이었다. 결국 두산은 처음부터 장원준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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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두 시즌 연속 약한 투수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특히 선발투수가 좋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돌풍을 일으킨 2013년. 두산은 부침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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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더욱 심했다. 노경은의 끝모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은 붕괴직전까지 갔다. 니퍼트와 유희관, 그리고 크리스 볼스테드가 있었지만 선발진은 매우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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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영입은 그래서 매우 의미있다. 일단 확실한 선발 요원 한 명을 확보했다. 기존의 더스틴 니퍼트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합류한 유네스키 마야가 있다. 두 외국인 투수는 올해 재신임을 받았다. 게다가 제구력이 돋보이는 유희관도 버티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노경은과 베테랑 이재우 등도 있다.
장원준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다. 두산의 타력은 매우 강하다. 민병헌 김현수 홍성흔 등은 장타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정수빈 오재원 등 공수주에 능한 선수들도 많다. 게다가 두산의 수비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게다가 두산의 홈인 잠실은 매우 넓다. 장원준은 9시즌동안 85승77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4.18을 기록했다. 좋은 제구력과 함께 슬라이더가 날카로운 투수다.
때문에 시장에서 '10승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15승을 올릴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에 합류하면서 장원준의 외부변수는 더욱 우호적으로 변했다. 승수 뿐만 아니라 방어율 관리에서도 더 낫다. 두산의 강한 타격과 수비, 그리고 넓은 잠실구장을 고려하면 그렇다.
결국 두산과 장원준 입장에서는 좋은 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확실히 84억원이라는 금액은 부담스럽다. 이 부분에 대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장원준의 두산행 자체만 놓고 보면 여러가지로 이득이 많은 게 사실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