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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흉부외과 김정태 과장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키가 자란 남학생들이 기흉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폐의 성장이 키성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폐 상부가 허혈상태에 빠지거나 약해져 기포가 생기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폐 표면에서 기포가 터지면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어나가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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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압박감이나 통증은 기흉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곤란이나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흉막강 내 압력이 올라가 심장을 압박하는 긴장성기흉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자에게서 기흉 발생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금연은 기흉 예방의 필수 항목이다. 하지만 담배를 끊는다고 해서 반드시 기흉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기흉의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흉 치료는 증상 초기에 적절한 대응과 재발의 최소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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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의 발생 여부는 X-Ray를 통해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환자가 산소를 호흡해 증상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도록 하는 산소치료는 경미한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에는 흉막강 내에 튜브를 삽입해 고여 있는 공기를 제거하는 방법 또한 자주 시행되고 있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재발된 경우에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재발율이 50%에 달하는 기흉의 질환적 특성상 수술을 통한 치료는 더욱 일반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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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흉부외과 김정태 과장은 "특별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기흉은 담배를 끊거나 사고나 부상으로 인한 흉부 손상이 있을 때 기흉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책"이라며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로도 손쉽게 질환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찾아 초기대응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