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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지난달 12일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금액 200만달러를 제출해 독점 교섭권을 얻어냈다. 30일간의 협상 기간, 즉 오는 12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이 완료돼야 김광현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최종 확정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김광현은 내년 11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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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은 샌디에이고 구단에게 돌아갔다. 김광현에게 어떤 조건을 제시할까. 200만달러라는 포스팅 금액을 감안하면 류현진이 2년전 받은 6년 36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끌어내기는 사실 어렵다. 계약기간 뿐만 아니라 보장 몸값에 있어서도 엄청난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1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년 600만달러, 4년째 옵션의 조건이 합당하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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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년전 다저스와 계약할 때 마이너리그행 조항 여부를 놓고 협상 마감 시점까지 줄다리기를 한 끝에 메이저리그 신분 보장이라는 결과를 얻어내며 6년 3600만달러의 좋은 조건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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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을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 전력으로도 분류해 놓았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에이스인 타이슨 로스를 비롯해 이안 케네디, 에릭 스털츠, 앤드류 캐시너, 제시 한,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 등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유망주 2~3명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김광현으로서는 선발 후보로 낙점을 받는다 해도 내년초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불펜으로 확정될 경우 역시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마무리나 셋업맨과 같은 주요 보직을 맡으려면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