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박시은이 네팔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EBS '나눔 0700'과 함께 네팔로 떠난 박시은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카트만두의 박터폴 마노하라 천막촌과 탕곳 지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났다.
국경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떠나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노하라 천막촌은 마실 물과 화장실도 없이 밤이면 담요 몇 장에 의지한 채 혹독한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먼 시내에 나가 하루 종일 구걸을 해야 한 끼 먹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학교 가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일본뇌염에 걸렸지만 치료비가 없어서 고통받고 있는 네 살 꼬마 서파나의 이야기는 현장 관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박시은은 "일자리를 찾아 가족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이 빈곤에 노출되어 있고, 아픈 아이가 병원에 갈 돈 조차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며 "천막촌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가장 기초적인 교육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탕곳 지역에 방문한 박시은은 집을 나간 엄마 대신 어린 동생을 돌보며 집안 일을 도맡아하는 열 살 소녀 푸자를 만났다. 공부를 잘했지만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푸자의 소원은 다시 학교에 가는 것. 어린 나이에 익숙하게 집안일을 해내는 푸자를 보면서 박시은은 "똑똑한 푸자가 방송을 통해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시은과 함께 한 EBS '나눔 0700' 특집 '네팔의 아이들에게 희망을'은 오는 6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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