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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경륜 매출액은 2013년 2조 2977억원으로 전년 보다 7.4% 감소했고, 이용객수도 533만 9000명으로 16.3% 급감했다. 경정 매출액 역시 6923억원으로 2012년보다 4.3% 감소했고 이용객수도 224만 9000명으로 13.2%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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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틴 경마장은 특히 젊은 고객층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한국 경륜의 경우 고령화가 심화되는 반면, 새로운 젊은 팬의 부재로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25∼40세 경마팬을 위한 '레스토랑 존'이 대표적이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바·식당·커피숍을 겸하는 이곳은 남녀청춘들이 넘쳐나는 사교장 분위기다. 젊은 경마팬들은 베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기수 복장을 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의 모습 또한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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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선호하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레이싱 터치 테이블'도 인기다. 말과 기수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자연스레 '인터넷 베팅'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터넷 베팅'을 규제하고 있다. 베팅이 전 사회적으로 퍼져 도박 중독을 양산한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 경마 측 입장은 사뭇 다르다. '인터넷 베팅'은 시행체나 정부가 팬들을 관리하기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베팅 금액을 알 수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모든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게 홍콩 경마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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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들에게 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주효했다. 빌리 룽(27) 홍콩자키클럽 마케팅 매니저는 "720만 명에 불과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마권 매출액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 말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개최, 다양한 팬 서비스 등이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홍콩=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